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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문제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했던 말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멘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라고 할 정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요즘에는 이 멘트가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정부를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도로 바뀌었습니다. 

     

     

    문제인 정부의 편향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와중에 사람들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 바이러스 속에서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이 매장 운영이 너무 힘들어지고 30년 된 가게가 폐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마스크 5부제에 대한 비판이 생겼고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중국에 마스크를 보낸다는 말들이 들려서 국민들이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추가로 민식이법, 부동산, 의료파업 등이 있습니다. 

     

     

    책의 저자 

     

    이 책에는 다섯명의 저자가 나옵니다. 각자 전문분야가 있는 지식인으로 한 대담을 묶은 책입니다. 한 명의 사회자를 두고 다섯 명의 대담을 진행을 했습니다. 저널리스트 강양구, 철학 연구자 진중권, 기생충 교수 서민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책은 이분들의 대담을 엮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은 최근 정부가 가짜뉴스를 엄단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비판하려는 움직임에 반하는 흐름에 나온 책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 나라가 시끄러울 때 이렇게 반대되는 목소리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명확하게 말할 줄 하는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신의 소신 있는 의견을 내뱉는 사람들이 참 귀한 때입니다. 

     

    단순한 대담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담 장소에 자리를 잡고 목소리를 듣는 느낌의 독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으로 

     

    옛날에는 신나게 욕하다가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면 미안해하며 자숙의 기간이라도 가졌는데, 이제는 “어휴, 원래는 이길 수도 있는 싸움인데, 저놈들이 내부 총질을 하는 바람에 진 거야.” 이렇게 정리가 되는 거예요. 옳은 말 한 사람은 끝까지 재수 없는 놈으로 남는 거죠. 왜냐면 판단의 기준이 진위(眞僞)가 아니라 호오(好惡)로 바뀌었거든요.
    --- p.67

    황우석 사태 때 이미 “진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나꼼수 철학이 만들어진 것이고. “선악도 중요하지 않다”는 게 곽노현 사건 때 만들어진 거죠. 우리 편을 위해서 진실은 왜곡해도 되는 것이고, 우리 편을 위해서 선악의 기준은 버려도 된다는 포맷. 그것이 문재인 정권의 권력과 만나 증폭되면서 미증유의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 p.88

    팬덤 정치는 이념이나 정책이 아니라 팬 객체를 지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팬 객체를 위해서라면 당이고 뭐고 그건 결코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사람들한테 중요한 것은 자기의 욕망이고 자기의 쾌락이에요.
    --- p.132

     

    요즘 정치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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