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자전거 여행을 읽고
김훈 자전거 여행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김훈 작가가 쓴 산문 중에서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 김훈 작가는 1999년 부터 자전거여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다양한 지역을 자전거를 통해서 여행을 했습니다.
그 길에서 만난 풍경과 세월은 지나거나 사라졌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김훈 작가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네요.
김훈작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대표작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칼의 노래'가 있습니다. 처음에 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가 중퇴했습니다.
한국일보에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일했습니다. 2004년 이후로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훈 작가는 집필 틈틈히 자전거 여행을 떠났구요.
2001년 칼의 노래로 동인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순신의 마음을 현실성 있게 소설로 그려냈고 한 나라의 운명을 손에 쥔 한 장군의 고뇌를 실감있게 그렸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김훈 작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저도 다녀온 여행지가 많아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비용을 들이고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주변의 것들을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납니다. 저 또한 김훈 자전거 여행읽으니 여행 한번 떠나고 싶게 만들어주네요. 김훈 자전거 여행 시리즈는 두 권이 있는데 최근에 두 권의 책을 묶어서 재출한 했다고 합니다.
여행의 처음 시작은 여수 돌산도 향일암으로 시작합니다. 저도 여수를 몇 번 가봤는데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기는 또 처음입니다.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풍경들과 정면들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습니다. 때론 쉽게 여길 수 있는 지명에 담긴 역사적인 이야기와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김훈 작가는 왜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까요. 자동차도 있고 대중교통도 있는데 굳이 자전거를 고른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훈 자전거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여행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고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사색하고 싶을 때 사색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 마음이 맞으면 함께 갈 수 있고 또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습니다.
또 기차는 정해진 코스만 가게 되지만 자전거는 골목 곳곳으로 들어가 수 있어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골목길 여행이 아닐까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삶의 양식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에는 하천 주위에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저런 어플들이 많이 있어서 자전거를 탄 거리를 측정하거나 내가 얼마나 자전거를 탓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 곳곳을 누비는 것이 꿈인데 이번 주말에는 간단하게라도 자전거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김훈 자전거 여행은 여행 뽐뿌를 끌어올려주기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이건 일레븐, 보수주의 원칙 (0) | 2020.11.03 |
---|---|
교보문고 11월 베스트셀러 순위 (0) | 2020.11.03 |
[책 리뷰]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0) | 2020.09.02 |
[책 리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0) | 2020.08.28 |
글쓰기 연습 효과적인 실용 글쓰기 방법 알아보기 (0) | 2020.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