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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리뷰]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 책은 민사고에서 성경처럼 읽혀지고 있는 학습 책이라고 합니다. 민사고는 민족사관학교라고 불리는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수재 집합소입니다. 이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고 또 읽는다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미 2015년에 정보력이 빠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을 했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은밀하게 읽혔다고 하는데요. 반복해서 이 책을 읽어가면서 공부의 목적을 깨닫게 되고 공부 의욕에 솟는다는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자발성'입니다. 반복독을 통해서 공부하라는 잔소리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거듭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단순한 학습 진리를 알려줍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죠. 공부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끊임없이 나의 마음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공부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하는 공부가 내 인생에서 왜 꼭 필요한 걸까?"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까?"

    "내가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독서를 통해 이런 질문들에 차근차근 답해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누구?

     

    이 책의 저자인 박성혁은 전라남도 함평에서 자란 함평 토박이로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 동시 합격자이자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비에 대한 애정이 많은 그는 나비에 대한 자료를 무작정 모았고 사람들을 만나 나비축제 풀스토리를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책이 <나비의 꿈>이란 책으로 나오게 됩니다.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마음을 단련하면 공부에 조건이나 머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믿게 되었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결과 보란 듯이 대학 모두에서 합격통지서를 얻어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는 사명을 품고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책 속으로 

     

    공부의 재미는 ‘참을성’에서 판가름 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잘하게 될 때까지는 꼼짝없이 지루할 수밖에 없거든요. 하다못해 게임 하나를 시작해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룰도 제대로 모르고 스킬도 쓸 줄 모르니 좀처럼 재미를 느낄 수 없는 단계죠. 그래도 꾹 참고 무작정 로그인해 지루하고 재미없는 삽질도 좀 해주고, 잘하는 사람들 어깨너머로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도 쳐다보고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점점 잘하게 돼요. 그러다가 일정궤도에 딱 올라서면 이제 게임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지는 거죠. 푹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 p.121, 「잘하기 전까지는 좀처럼 재미가 없는 법이다」중에서

     

    제가 공부하면서 경험해본 가장 빛나는 순간은 서울대 법대 합격자 발표 때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빛나는 순간은, 공부 잘된 날 하루를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가방을 싸던 순간이었습니다. 묵직한 확신에 휩싸여 집으로 돌아가던 순간이었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잠에 들려고 이부자리에서 몸을 뒤척이던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늘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다 합쳐봐야 100번이 좀 못 됐을 겁니다. 그렇대도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날들이 제가 살면서 경험해본 모든 순간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고요.
    --- p.129, 「참 좋은 순간을 누려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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