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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렌즈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SEL50F25G입니다. 이 렌즈 말고도 SEL24F28G, SEL40F25G라는 렌즈가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G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가벼운 축에 속하는 렌즈입니다. 작고, 가볍지만 G렌즈이기 때문에 만듦새도 좋고 화질도 좋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렌즈죠.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독특한 조리개값이지 않을까요. 2.5라는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어 뒷배경이 확확 날아가는 아웃포커스를 즐기는 분들에겐 좀 걸리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풀프레임을 사용한다면 준수한 아웃포커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렌즈는 50mm화각입니다. 대중적인 화각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들이 많죠. 50mm화각은 인물은 물론 일상 여러장면을 폭 넓게 찍기 적합합니다. 렌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플라스틱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단단한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튼튼한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은 af입니다. 소음이 전혀 없고 요즘 나온 소니 바디에 결착하면 매우 빠른 af속도를 보여줍니다. 또 작은 크기임에도 준수한 화질을, 아니 뛰어난 화질을 보여줍니다. 제가 알기론 G트리오 렌즈 중에서 가장 화질이 좋은 렌즈로 알고 있습니다. 

     

     

    출시 가격은 약 100만원 가까이 되지만 현재 중고가 50만원 선에서 구매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의 장점은 최소 초점거리가 생각보다 짧다는 점입니다. 35cm인데 보통 구형 렌즈드른 최소초점거리가 45cm정도 되는 것에 비하면 짧은 편이죠. 아주 가까이 찍는 것 아니라 제품이나 꽃 등 구석구석을 보여주는데는 큰 무리가 없는 렌즈입니다. 

     

    또 한가지의 특징은 곳곳에 배치된 버튼과 편의기능입니다. 보통 GM렌즈들에 이런 기능들을 넣어주는데 처음 봤을 때 '와 들어갔을 것 다 들어갔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더 크기가 작았다면 좀 저렴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은데 딱 적당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초점 고정 버튼이 있고 이 버튼은 바디를 통해서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AF/MF 전환 버튼도 있습니다. 반대쪽을 보면 조리개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ON/OFF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은 영상을 촬영할 때 유용합니다. 조리개가 딱딱 걸리면서 돌리는 경우에는 사진 촬영에 사용하면 되고, 부드럽게 돌아가도록 할 때는 영상 촬영에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후드는 예쁘지 않아서 저는 끼우지 않고 사용합니다. 가볍게 사용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후드를 빼면 더 가벼워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A7C같은 컴팩트 카메라 라인과는 찰떡궁합일 정도로 잘 어울립니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가 매력적인 렌즈로 고급 렌즈에 갖춘 조작성, 빠르고 쾌적한 AF, 준수한 화질이 특징인 렌즈입니다. 가볍고 완성도가 높은 렌즈이기 때문에 이처럼 가벼운 렌즈가 출시되지 않는 이상 많은 분들이 찾는 렌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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